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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이 탄핵 국면으로 새누리당과 거리를 두려는 정치 세력이 늘어나면서 대선 판도는 더 복잡해 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정치권에서 가장 큰 이슈는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의 집단 탈당 소식이다.

반기문 총장도 대선 출마 의지를 더욱 강하게 내비친 가운데 개헌 세력으로 호남의 1당이자 이른바 3지대 최대 정치 세력인 국민의당이 힘을 불려갈 수 있는 정치적 지형이 형성되고 있다.

새누리당 분당은 현실이 되면서 탈당을 선언한 의원은 현재 35명에 이르고 있다.

새누리당 한 의원들은 "친박, 친문 정치의 패권을 청산하는 새로운 정치의 중심을 만드는 안정적, 개혁적인 정치를 해야 한다" 고 주장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의 선언이 있던 같은 날, 반기문 총장도 대권 의지를 더 강하게 내비쳤다.

"박정희 시대는 군사독재로, 새마을 운동 지지는 특정 지도자에 대한 찬양이 아니었다"면서 친박 세력에 선을 그었다.

탈당파나 반 총장 모두 새누리당과 민주당에 거리를 두며 중간에 위치하겠다는 뜻으로 보고 있다.

결국 개헌을 지향하는 제 3지대의 가장 큰 정치세력인 국민의당과 경쟁하거나 연대할 수밖에 없는 실정으로 보고있다.

국민의당은 일단 반총장에게 손을 내밀었다.

김동철 위원장은 "우리와 같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고, 박지원 원내 대표도 "우리 당으로 와서 강한 경선을 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야권 연대로 놓고 보면 민주당의 구심력은 약해졌고, 반대로 국민의당의 구심력은 커졌다.

호남의 한 인사는 “호남에 고립돼 있을 수밖에 없었잖아요. 국민의당으로서는 굉장히 크게 오른쪽을 겨냥해서 포용력을 발휘해서 끌어안을 수 있는 그런 시점이 온 거거든요.

한편 호남의 한 정치인은 " 반총장의 중심으로 제 3 지대가 떠 오른다면은 호남과 충청권 중심 세력들의 동요로 일부 합세 할 인사들이 늘어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