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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新賜暇讀書제도 도입
“휴가 줄 테니 책 한권을 읽으시오”
세종대왕이 유능한 젊은 문신에 권장한 제도
2009년 07월 13일 12시 50분 입력
모 유명한 분은 "하루만 책을 읽지 않으면, 눈에 가시가 돋는다." 라고 표현 할 정도 책을 읽는 것은 마음의 양식을 쌓는 길이다.
그런데 이러한 책읽기를 권장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있다.
최근 전남 화순군은 “휴가를 줄 테니 책을 읽으시오”라고 독서를 권장하고 있다.
화순군(군수 전완준)은 2009 하계휴가 기간 동안 책 한권 이상 읽는 여유와 가족과 함께 휴가를 보내면서 직원들만의 특색 있는 신사가독서(新賜暇讀書)제도를 운영키로 하여 직장 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사가독서(賜暇讀書)는 조선시대 혁신을 대표하는 세종대왕이 유능한 젊은 문신 등을 뽑아 휴가를 줘 독서당(집)에서 학문에 전념토록 한 제도이다.
이 제도는 오늘날 석좌제도(碩座制度)와 비슷한 것으로 대학에서는 석좌 교수를 임명하고 있다.
화순군에서는 직원들의 경쟁력 향상 및 지식정보화의 환경변화에 따른 능력배양을 위해 북코스모스(bookcosmos) 사이트와 사이버도서관 계약을 맺었다.
또 5,000여권의 교양서적을 군청 5층 행정자료실에 비치하고 독서 저변 확대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한편 군 담당자는 “처음 실시하는 제도이지만 보람 있고 뜻있는 휴가기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휴가가 끝난 후 8월말까지 독후감을 모아 독후감 모음집을 발간 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성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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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