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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흘리는 화순군수와 하니움 공사현장
‘천상의 불꽃 대지에 획을 긋다’
天地人의 웅장한 붓 석조물은 화순의 시작을 상징
2009년 09월 13일 00시 00분 입력
오는 18일 개관을 앞둔 '하니움' 공사현장은 막바지를 향해 줄달음치고 있다.
공사 현장을 방문 한 것은 12일 오후 3시경 마침 공사현장은 종전의 공설 운동장의 위치에서 하니움과 공설운동장의 입구 위치가 바뀌었다.
또 공룡은 입구의 숲 속으로 옮기고, 고인돌 역시 위치를 옮기는 등 새롭게 변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날 전체의 '하니움'을 보는 모습은 그 자체로 거대한 문화재다. 먼저 주변 조경이 웅장하고 아름답다.
그리고 하늘을 뚫을 듯한 소나무, 양탄자 같은 잔디밭에 배드민턴 라켓 모양의 호숫가를 거닐다 보면 어느새 무릉도원에 이르는 것 같았다.
하니움과 공설 운동장의 입구에 설치되는 붓과 소나무와 사람을 상징하는 '天地人'의 상징 조각의 완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공사현장에서 군수와 대화를 할 수 있었다.
하니움 입구에 설치되고 있는 상징물은 ‘천상의 불꽃 대지에 획을 긋다’ 라는 붓 석조물이 화순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한다고 했다.
전완준 군수는 이 상징물에 대해서 "天은 우주를, 地는 온 누리를, 人은 사람을, 결국 우주(宇宙)를 주장(主掌)하는 삼원(三元)인 하늘과 땅과 사람을 이른다고 말하고, 보호수 소나무는 하늘인 우주를, 조각품인 붓은 세상의 시작을 뜻하고, 주위의 24개 소나무는 우주의 24계절을 뜻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화순군은 하니움의 시작으로 앞으로 웅대한 발전의 시작을 알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와 같은 조각과 상징물의 조성을 위한 구상은 전완준 군수가 직접 설계함으로서 설계비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날 개관을 며칠 앞둔 '하니움' 현장은 건설업체는 물론 화순군수를 비롯한 각 실과 공무원들이 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에서 화순의 앞날을 볼 수 있었다.
한편 13일(오늘) 오후 5시경 15m의 고공 클레인에서 ‘천상의 불꽃 대지에 획을 긋다’의 조각을 공중 촬영할 예정이다.
최재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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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