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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읍 강정마을의 개미산 전설
2009년 09월 27일 00시 00분 입력
▶지명유래 - 강정리(江亭里)의 지명은 강정(江亭)마을의 이름을 취하여 이름하였다. 강정리는 강정마을 단일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강정마을의 뜻은 강가에 이루어진 마을이란 뜻으로 강쟁이라고 하던 것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강정(江亭)이라고 한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강변 산위에 박씨가 세운 정자가 있어 강정리라 하였다고 전한다. 마을을 세분하면 강정, 산정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강변에 있는 곳이 강정이고 고개 너머 산쪽에 있는 곳이 산정이다.
▶1789년 호구총수에는 기록이 없다. 1912년 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에는 능주군 읍내면 강정(江亭)으로 기록되어 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시 화순군(和順郡) 화순면 강정리(江亭里)(강정리 일부)로 편입되었다.
1963년 1월 1일 화순읍 승격으로 화순읍 강정리가 되었고 1개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을형성의 유래를 보면 강정마을은 동쪽으로는 선쟁이 들, 잠바대 들, 서쪽으로는 화순천, 남쪽으로는 갱무산, 용바위, 북쪽으로는 화순천이 있다.
마을의 방향은 북쪽을 향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감도리 도방동 마을, 서쪽으로는 벽라리, 남으로는 연양리 연동마을, 북쪽으로는 벽라리가 있다.
▶강정리의 구렁이 전설 : 밀양 박씨 박팔용이라는 부자가 오른쪽 산마루 잉어봉에 정각을 세워놓고 풍류를 즐기며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그곳에서 손자와 놀다가 손자가 그만 박씨의 수염을 잡고 말았다.
손자에게 수염을 잡힌 박씨는 괘씸한 생각에 손자를 강물에 내던져 버렸다.
이후 죽은 손자의 혼은 구렁이가 되어 박씨 가정을 파탄시켰고 급기야는 박씨의 생명을 노리게 되었다. 이를 느낀 박씨는 말을 타고 집을 떠났는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수십 마리의 구렁이들이 너릿재에서 앞을 가로막고 달려들어 세상을 떠났다고 전해온다.
조선시대에 태종 사촌의 사위가 능성고을 원님으로 부임키 위하여 이곳을 지나던 중 수려한 경관에 취하여 쉬었다 갔다고 하며 그 후 그의 장남인 박씨를 이곳에 정착케 했다고 전해온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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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