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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예방, 참 쉽죠잉~ 불소가 충치예방에 짱~ 2009년 12월 06일 00시 00분 입력
실제로 2006년도 정부에서 실시한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 자료를 보면 치아우식증이 발생한 치아수가 약간 감소하였으나, 선진국에 비하면 여전히 그 수가 여전히 높다. 이는 우리 국민의 가계에서 지출하는 진료비의 급격한 증가와도 연결된다. 200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외래 다빈도 상병 중 치아우식증 관련 질환이 1위였다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치아우식증을 예방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높은 예방 효과를 볼 수 있고, 돈도 가장 적게 들면서,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이들에게까지 혜택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1980년대 미국에서는 불소함량이 높은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치아우식증 발생률이 적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를 통해 불소를 수돗물에 첨가하는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이하 수불사업)이 시작되었으며, 현재 전 세계 61개국, 대략 4억명이 이 사업으로 혜택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1981년 진해 지역을 시작으로 2009년 현재 27개 정수장에서 대략 308만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몇몇 사람들이 불소가 독극물이라는 주장아래, 현대 과학을 가장한 허황된 이야기들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에 수불사업과 불소에 대한 오해를 주제별로 짚어보고자 한다. ☞ 불소를 과다 섭취하면 골다공증, 심장이상, 암유발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있으며 20~30년 뒤의 안전성은 보장되지 못한다? 불소는 일반 지하수 및 약수에도 포함되어 있는 물질로 세계 유수의 전문기관에서 인체에 무해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그리고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에 대한 연구는 오랜 기간 진행되어 그 안전성이 검증되었고, 50년 전부터 사업을 해오고 있는 미국에서는 안전성과 관련된 어떠한 위험과 위해성도 나타나지 않았음을 증명하였다. 미국국립구강보건연구소(NIDCR)를 비롯한 세계 연구기관에서 수불사업과 발암성, 골절 다운증후군, 심장질환과의 연관성은 확인된바가 없다고 발표함.1)2)3) 세계보건기구(WHO), 미국질병관리원(CDC), 세계치과의사연맹(FDI) 등 전 세계 60여개 이상의 기구로부터는 그 안전성과 효과성을 인증 받음 미국의 국립산업위생학회(ACGIH)에 따르면 불소는 사람에게 발암성이 있는 것으로 분류 되지 않는물질(A4)에 속함4) 불소가 독극물로 작용하려면 0.8 ppm의 1,000배, 즉 800 ppm이상되어야하며, 우리나라의 수불사업은 3중의 농도관리 및 감시체계가 구축되어 법정 허용농도인 0.6~1.0 ppm, 평균 0.8 ppm의 농도를 철저히 준수(구강보건법 시행규칙 제4조)하고 있음 영국의사회협회지에 게재된 연구(2000년) 결과에서는 20년 간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내 거주자 와 비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내 거주자를 비교한 결과 수돗물불소농도조정 사업과 뼈의 골절은 아무런 관계가 없었음을 증명함 ☞ 불소가 치아 표면에 백색이나 갈색의 반점(반점치)을 유발한다? 적정 농도의 불소를 첨가한 수돗물은 반점치를 유발하지 않는다. 반점치의 71%는 어린 시기에 치약 과다 사용에 의해서 생기며, 25%는 수돗물불소농도조정을 하고 있는 지역 이면서 불소보충제 (불소정제)를 추가 복용해서 생기는 경우이다5). ☞ 불소는 섭취량의 50%만 몸밖으로 배출된다? WHO(1994년)는 섭취된 불소 량의 75~90%가량은 소변으로 배출되며, 그 중 50% 가량은 불소 섭취 당일에 배출된다고 하였다. 또한 소변 이외의 경로로는 10~25%가 배출된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6)7). ☞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은 개인의 선택권을 무시한 결정이다?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자체에서 사업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시·도 및 시·군·구와 한국수자원 공사의 검토과정을 거치도록 되어 있다. 이와 같이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은 수돗물 소독을 위해 필요한 염소화 과정처럼 국민의 건강향상 을 위한 사업으로 개인적인 영역에 강제를 가하는 것은 아니다. 사회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사람들은 구강건강에 대해 선택권을 주장할 수 있지만 치과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층에게는 불소가 함유된 수돗물을 먹을 수 있는 권리가 치아건강 및 삶의 질과 연관된 권리라고 볼 수 있다. 수불사업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공공보건사업으로 선택권의 제한에 따른 불이익이 발생한다고 할 수 없고 치아우식증을 예방하기 위한 최소한의 강제로서 윤리적으로 인할 만한 정책이라 볼 수 있다. 제공/ 구강보건사업지원단 수불사업분과위원회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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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