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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움 개관이후 30개 행사 20만명 다녀가
화순, 전남의 중심지 기능 제대로 수행
2009년 12월 07일 01시 38분 입력
화순군(군수 전완준)이 전남의 중심지 기능을 제대로 수행, 지역발전은 물론 주민들의 애향심 고취에도 단단히 한몫을 하고 있다.
화순군은 랜드마크인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가 개관되기 전엔 광주 인근인데다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로서의 장점만 갖추고 지리적인 이점만 부각됐었다.
그러나 지난 9월 화순의 랜드마크인 문화스포츠센터가 개관됨에 따라 지리적 이점에 훌륭한 문화스포츠 공간을 확보, 전남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데 날개를 달았다는 평가다.
6일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 9월18일 개관한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에서 현재까지 화순코리아챌린지 국제배드민턴대회, 삼성화재배 전국대학 배구대회 등 30여 개 체육, 문화행사가 열려 20만 명이 화순을 다녀갔다.
특히 5일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09 전남 보육인 한마음 대축제엔 전남의 22개 시?군에서 무려 5천여 명의 보육관계자들과 어린아이들이 부모의 손을 잡고 화순 하니움센터는 물론 주변 호수 공원 등에서 동심을 키우고 돌아갔다.
이 밖에 국가대표 배드민턴 선수단 100여 명이 지난달부터 화순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두 달째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등 화순은 이용대 선수를 배출한 고장으로 단박에 배드민턴의 메카로 떠올랐다.
화순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이용대 올림픽제패 기념 전국배드민턴대회와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 등 16개 대회와 행사가 예약됐다”며 “하니움에서 대회를 개최한 단체에선 장기 개최를 보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하니움의 인기가 상한가를 치고 있다.
특히 2천730석 규모를 갖춘 체육관은 배구, 농구, 배드민턴 등 거의 모든 실내경기를 치를 수 있으며, 전통 한옥 형태의 회랑은 하니움의 최고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 넓은 잔디밭과 배드민턴 라켓 모형의 대형 호수가 주변 웅장한 소나무 숲과 절묘한 조화를 이뤄 하니움을 방문한 전국의 체육?문화계 인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전완준 화순군수는 "하니움이 전남의 대표적인 체육시설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다양한 문화.스포츠 행사를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순읍 식당 주인 조모씨(56)는 “하니움 개관이후 각종 행사가 열릴 때 마다 화순읍 주변 음식점이 호황을 맞고 있다”며 “덩달아 주변 상가들도 손님들로 북적거려 상인들의 표정이 한결 밝아졌다”고 크게 반겼다.
최성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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