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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상대 금품 갈취한 꽃뱀 구속
공갈(일명꽃뱀) 피의자 검거
2009년 12월 18일 00시 00분 입력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모 시청 공무원인 피해자 이모씨(50세,남)에게 접근하여 성관계를 한 후 이를 미끼로 가족 및 직장에 알리겠다고 협박하여 1,500만원 상당을 갈취한 표 모씨(37세,여), 장 모씨(40세,남)를 검거하여 구속하였다.
피의자 표 모씨는 ‘09년 4월초순경부터 전북 순창군 순창읍 소재 ○○모텔 등에서 피해자와 성관계를 한 후 계속하여 만남을 요구하였으나 피해자가 이를 거부하자 ‘09년 10월 27일 02시 30분 경부터 피해자 휴대폰 및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너희 가정에 성관계사실을 알려 가정을 파괴하고, 공무원 옷을 벗기겠다”라고 하는 등 17회에 걸쳐 협박하였다.
또 ’09년 11월 12일 14시 00분경, 전남 담양군 담양읍 소재 ○○다방에서 수차례 협박을 하였으나 피해자가 해결책을 내놓지 않자 사촌오빠 역할을 담당한 피의자 장 모씨와 같이 피해자 주거지에 찾아가 “낙태수술을 해야 하는데 책임져라” “공무원을 못하게 하겠다”며 집안에 있는 화분을 파괴하는 등 협박하여 합의금 명목으로 1억원을 요구한 후 1,500만원을 빼앗은 혐의입니다.
피해자가 공무원 신분으로 신고하지 못할 것이라는 약점을 이용하여 대범하게 사무실로 전화를 하거나, 집에 찾아가는 등 협박을 하는데도 피해신고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용의자 등에 대하여 내사 중 동일수법 범행사실로 처벌받은 사실을 확인 후 강력히 수사하겠다고 피해자를 설득 협조케 한 것입니다.
전남경찰은 "다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통화내역 등 여죄 수사를 하는 한편 이러한 신분을 이용한 범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하여 검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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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