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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문> 마음의 감기, 우울증
2009년 12월 30일 00시 00분 입력
미국인 사망원인 7위인 자살의 주요원인은 우울증이다. 또 우리나라 사망원인 5위를 차지하고 있고 20~30대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자살의 주요원인 또한 우울증이다. 유명배우로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마를린 먼로나 장국영 모두 우울증으로 인해 자살이라고 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해 유명을 달리했다.
정의해보면 우울증이란 누구나 어려울때 느끼는 지극히 정상적인 감정이다. 다만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이런 부정적인 감정들이 1~2주 이상 지속되거나 또는 자기업무에 지장을 받을 정도라 한다면 한번 신중하게 그 해결방안을 강구해볼 일이다.
생리학적으로 빛호르몬, 평온호르몬, 마음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이나 노르에피네프린등의 뇌신경전달물질의 이상분비(감소)로 마음이 불안해져 뇌에 영향을 미치고 결국에는 뇌신경세포를 감소시키는 등의 신체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미친다. 흔히들 우울증의 원인을 몇가지로 분류할수 있는데 우선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으로 오는 생물학적 원인이 있고 환경적 요인으로 신체적 학대나 성적학대, 언어적 학대, 정신적 충격, 부모의 알콜중독, 성격장애등이 있다.
또한 심리적 요인으로 일상생활에서의 강한 의존성의 소유자나 스트레스에 취약한 경우, 매사에 부정적이고 포기를 잘하는 사람이나 완벽주의적 성향이 강한 사람, 좌절이나 실패로 인한 자기비하가 심한경우이다. 우울증의 주요신체증상으로 소화불량, 자율신경이상, 의욕상실, 이유없는 통증해소, 성욕저하, 체중감소, 수면장애등이 있다. 영국의 전 수상 윈스턴 처칠은 우울증을 “검정개”로 표현했다. 그만큼 우리일상, 인생전반에 걸쳐 쉽게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표현하지 않았나 싶다.
우울증 해소방안으로 첫 번째 운동을 열심히 해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호르몬 균형뿐만 아니라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둘째는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유지하는 것이다.
셋째는 활발한 야외활동이다. 햇빛 부족국가인 동유럽국가 특히, 핀란드에서 우울증의 유병율이 높은것을 보더라도 햇빛의 신체노출은 우울증과 관련이 깊다 하겠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하다 할수있는 원만한 대인관계를 통해 본인의 속사정을 터놓고 얘기할수 있는 상대를 만들어 그때그때 우울증 원인이 될수있는 요인들을 제거하여 사전에 우울증을 예방하는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류재문<전남과학대 물리치료과 겸임교수. 미래간호학원 원장>
류재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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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