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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년 만두집 노변교자점 강원구 박사의 '감동의 나라 中國'(108) 중국의 풍물 이야기 2010년 01월 04일 00시 00분 입력
심양의 자랑거리 만두집인 노변교자점이 있다. 청나라 시대부터 만두장사만 180년간 운영하고 있다. 4층 건물에 100여가지 만두만 팔고 있는 전문점이다. 복장이며, 기다란 주전자로 물 따르는 솜씨가 가히 일품이다. 전세계적으로 많은 지점을 갖고 있는 식당으로 우리나라에도 지점이 있다. 북경 홍자계 식당은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다니면서 음식을 나르고 있어 볼 만하다. 방콕의 탐락타이 식당도 세계에서 제일 큰 식당으로 역시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다니면서 배달하고 있다. 홍자계 식당의 화장실에 TV가 설치되어 있어 일반 공중화장실을 생각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요즈음 중국의 화장실은 많이 좋아졌다. 화장실은 최첨단 화장실이 있는가 하면, 최악의 화장실이 존재하는 곳이다. 수교 전에 각 지역, 북경도 마찬가지이지만 공중화장실이 우리나라의 옛날 군대생활 할 때의 화장실과 같았다. 사면으로 툭 터져 있기 때문에 서로 얼굴을 쳐다보면서 대변을 보아야 했다. 한 가지 좋은 동네 사람들이 아침 일찍 화장실에서 ‘아침 조회’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을 공중화장실은 사용료를 받지 않지만, 도시의 화장실은 돈을 받는다. 문제는 중국 돈 20전 정도 받는데, 돈이 없을 경우 1달러를 주고 들어가야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관광지 내 에서도 돈을 받았지만 지금은 받지 않아 불편을 덜었다고 볼 수 있다. 항상 중국을 다닐 때는 잔돈이 있어야 한다. ◆만주어 배우는 사람이 부쩍 늘다 청(淸)나라를 세워 중국 대륙을 260여년간 통치한 만주족 후예들의 모국어 학습 열기가 거세다. 만주족은 청나라 당시에도 상당수가 한족에 동화됐지만 20세기 초 청나라의 몰락과 일제의 만주국 건설, 중국 공산화라는 격동의 근현대사를 겪으며 고유의 언어와 문화를 대부분 잃어버린 상태다. 이런 만주족 내부에서 최근 청년층을 중심으로 민족 정체성을 되찾으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만주족이 주로 사는 흑룡강(黑龍江) 길림(吉林) 요녕(遼寧)성 등 동북 3성과 수도 북경엔 만주어를 가르치는 학원들이 등장했으며 만주어 학습을 위한 인터넷 사이트들도 속속 개설되고 있다. 이런 운동을 주도하는 만주족 청년들은 청나라 시절의 문헌을 복사하거나 만주어를 기억하는 노인들을 찾아다니며 이들의 말을 녹음하는 일을 한다. 신강(新疆)위구르자치구에 속한 이 지역은 18세기 청나라 황제 건륭제가 정복한 뒤 만주족과 정치■문화적으로 가깝던 석백(錫伯)족을 이주시킨 곳으로, 석백족의 후예들은 지금도 만주어의 방언 격인 고유의 말을 간직하고 있어, 이곳에서 젊은이들이 많이 배우고 있다. 중국은 최대 민족인 한족을 제외하고 55개 소수민족이 공존하는 사회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오랫동안 이들을 감시와 통제의 대상으로 인식해왔다. 만주족의 피해는 특히 심각했다. 만주족만 살던 동북 3성 일대에 19세기 말 청나라 쇠락과 함께 한족이 밀려들었고, 1930년대 만주를 점령한 일제는 일본어 교육을 실시했다. 이후 만주어 교육은 맥이 끊겼다. 현재 만주어를 가르치는 초등학교는 단 1곳에 불과하며 여기서도 만주어는 필수가 아닌 선택과목이다. 만주족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만주어 학습 열기가 불타오른 것은 최근 중국 정부가 소수민족 고유언어의 교육과 방송을 일부 허용하는 등 통제의 고삐를 다소 늦춘 것과 관계가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차별을 피해 한족으로 위장 등록하는 만주족의 수도 크게 줄었다. 그 결과 1980년 인구조사 당시 200만명이던 만주족 인구는 2000년 인구조사에서 1000만명으로 급증했다. ◆著者 姜元求 박사의 프로필 現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 .現 동신대학교 초빙교수. 現광주여행문화원 회장/現 중국 심양. 남창 명예시민/ 前 전국시도관광협회연합회장/前 광주광역시관광협회장/ 前 광주권발전연구소장/前광주상아탑학원 원장 연락처 :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062)652-8800 http://www.hanjoong.pe.kr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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