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의 조건
2010년 02월 21일 00시 00분 입력
과학과 의학의 발달이 최고조에 달한 오늘날 인간은 천가지 꾀를 쓰고 백가지 방편을 쓴다고 했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는 장수의 비결을 찾는 것은 인류발생과 함께 계속되어온 우리 모두의 소망이자 꿈이다.
건강한 장수의 삶을 위해 유명한 사상가 루소는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했고 자연 과학자이자 문학가인 괴테는 인간이 자연에서 멀어진 만큼 질병과 가까워지고 삼라만상이 조물주의 속에서 나왔을때 모든 것은 선이었으나 인간의 손에 넘어오면서부터 모든 것이 부패하기 시작했다며 자연은 우리인간을 절대 속이지 않으며 우리를 속이는 것은 언제나 우리 자신이라며 늘 자연과 우리인간을 뗄수 없는 관계, 즉 늘 함께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세계 최장수국 일본의 장수촌으로 잘 알려진 오키나와의 나하시를 보더라도 그 장수의 조건으로 몇가지를 꼽고있다.
우선은 장수가계의 혈통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고 전체 80%는 여성이 주류를 이루며 이들 모두 미혼이 아닌 결혼해 자녀를 두고 있다. 생활정도는 중.하의 수준이며 지병이 없고 또 설령 병이 있다 하더라도 예사로 알고 지내며 산과 바다에 인접해 살고 있으며 늘 자연과 함께하며 먹는 것도 소탈하여 보통대로 감자, 야채, 채소, 두부, 생선등 지극히 평범한 음식들이었다.
무엇보다도 장수비결로 꼽는 것은 균형잡힌 평범한 섭생과 절제, 낙천적인 마음가짐이었다. 기원전에 80수를 누린 석가나 고희를 넘긴 공자나 모두 기름지고 영양가 높은 음식보다는 정갈한 식사, 정결한 생활신조, 청년기의 금욕생활, 장년기의 절제생활, 노년기의 무욕이 있어 장수 할수 있었다.
우리에게 목민심서로 알려져 있는 다산 정약용도 많은 고초를 겪고 39세에 강진으로 유배를 당하고 급기야 47세에 고혈압, 반신불수가 되지만 학문에 몰두하는 불굴의 집념과 의지로 74세까지 생존할 수 있었다.
바닷가와 산간지역에서 수수하고 소탈하게 자연과 벗하며 산다는 것이 또한 자연의 섭리이고 장수의 길이라는 것이다. 인간의 몸에는 자연치유력이 있어 병에 걸리더라도 시간이 기나면 스스로 치유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병을 고치는 데는 “마음을 바르게” 하는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건강하게 장수하는길.. 그리 멀리 있는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노여움, 미움, 비애의 부정적인 감정보다는 유쾌하고 명랑, 기쁜 좋은 감정을 가지면 우리몸에 좋은 유익한 호르몬이 분비되고 장수할수 있으며 자신의 정신과 육체에 해로운 일은 가급적 하지 않고 삼감과 절제된 생활도 또한 중요하다 하겠다.
영양가 높은 고열량의 식사보다는 야채, 채소, 과일의 일상적이고 평범한 음식의 균형잡힌 올바른 식생활 역시 장수의 중요한 요건이라고 생각한다. 매사에 조바심을 내지 않고 여유를 갖는 낙천적인 태도 역시 장수의 열쇠이기도 하다.
류재문 프로필:전남과학대학 물리치료과 겸임교수. 미래간호학원장
HP:010-2640-3029 연구실:062-236-3114 Fax:062-228-3115
류재문 기자 [email protected]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
| 칼럼/시사/논평/이슈 |
 |
| |
|
| 지역행사 소식 |
|
| |
|
| 무료광고 |
|
| |
|
|
독자참여
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