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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7만 명 붕괴 막을 대책 없었나?
"화순 근무 공직자부터 이주해야"
중환자 가족을 화순으로 유입하는 제도 필요
2010년 03월 17일 00시 00분 입력
16일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이후 해마다 인구가 1천 여명씩 줄어들면서 지난 2월말 현재 화순군의 인구가 6만 9천 572명으로 7만 명 선이 붕괴된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이에 대한 시급한 처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화순군 인구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원인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이농현상은 물론 인구 고령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정부의 학군제도의 잘못으로도 그 원이 있다고 볼수 있다.
이렇게 화순군이 지향하고 있는 10만 인구의 목표가 서서히 멀어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 거주하면서 주소만 화순으로 옮긴 공무원 가족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전 가족이 실제 화순에 거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를 증명하는 것은 공무원이나 공직자들이 오후 퇴근시간이 되면 너릿재를 넘기 위해 줄을 서서 달리는 자가용 족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것은 학군제도가 잘못되어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젊은 공직자들은 자녀의 학군 때문에 부득이 광주에 그대로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선 화순군 공무원들이라도 전 가족이 화순으로 이사를 와야 한다는 것이 인구 감소를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리고 학군이 필요 없는 퇴직한 공무원이나 직장인들이 화순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예를 들면 현재 화순에서 치료중인 중증환자 가족을 화순으로 유입하는 특별한 정책도 필요한 실정이다.
이러한 화순군의 특별한 인구 유입정책이 없으면 인구는 계속 빠져나가게 될 것으로 보여 특단의 대책이 필요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재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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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