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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원 동구지구 "경선 명단유출" 불화음
시당선관위원장 "명단유출 없었다." ‘발뺌’
2010년 04월 24일 13시 43분 입력
모 민주당 광주시시의원 후보는 24일 민주당 광주시 동구 제2선거구 선거인단 명부가 특정 후보에게 사전에 유출됐다며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모 후보는 26일 시의회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정후보에게 배포된 명단을 여러 후보가 함께 사용한 정황을 포착 했다”며 “지난 16일부터 선거인단명부 유출 정황을 포착해 민주당 시당 당직자에게 사전 선거인단 명단유출 사실을 알리고 사실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모 후보는 또 “시당 관계자가 명단유출에 대한 문의가 여기저기서 많이 왔었다며 확실한 근거를 가져오면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답했다”는 것.
그는 “명단 유출과 관련해 같은 선거구 모 후보가 23일 돌연 경선 포기선언을 하고 나섰다”며 “이는 명단 유출에 따른 후보자격이 박탈된 것에 따른 것이다“고 주장 했다.
그는 또한 “강모 국회의원과 전화를 통해 문제가 있는 후보의 자격을 박탈했으며 선거관련 업무는 선관위위원장이 알아서 할 일 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민주당 관계자로 부터 선관위에서 회의를 갖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사정유출명부를 사무처장 메일로 보냈다, 자격을 박탈했다는 등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명단유출에 대한 정황을 설명했다.
더구나 “조모 선관위원장이 처음에는 명단유출이 있어도 그대로 선거를 치르라 하더니 이제는 명단유출, 및 관련회의 등 일체를 부인해 불법경선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선거인단 명단은 경선 당일 배부하도록 되어 있는데 민주당 선관위가 23일 2시 긴급히 명단을 후보에게 공개했다. 이는 이번 명단유출 사건을 은폐 축소하기 위한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시당 선관위가 불법을 자행하고 있어 경선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고 말했다.
모 후보는 이와 관련해 “불법을 용인하는 말로만 외치는 선거혁명은 끝내야 한다”며 “선거혁명의 시작은 불법행위를 바로잡는 것에 있다”고 말하고 민주당 시당 선거관리 위원회는 조속히 명단유출 사실규명 및 새 선거인단 구성, 경선연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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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