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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한국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125회) 강원구 박사의 '감동의 나라 中國' 중국의 풍물 이야기 2010년 04월 26일 00시 00분 입력
우리 민족이 많이 살고 있는 곳은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일본의 오사카, 중국의 연변, 러시아의 연해주일 것이다. 중국에서 한민족이 살고 있는 동북 3성인 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이다. 특히 길림성 연변조선족 자치주에 집중적으로 많이 있다. 중국에는 약 200만명으로 추산되는 중국동포들이 살고 있다. 요즈음 한국인이 중국으로 많이 진출한 관계로 동포들이 중국 전역으로 이동 중에 있다. 연변조선족 자치주는 원래 성으로 승격시키려고 했으나 인구가 너무 적어 자치주가 되었다. 성(省)과 같은 급이 자치구(自治區)이다. 중국에는 5개의 자치구가 있다. 광서, 티베트, 위구르. 내몽고, 영하자치구이다. 자치구보다 낮은 급인 자치주가 있고, 그 아래 자치현이 있다. 지금은 직항노선이 있어 인천에서 연길을 직접 가는 것이 있지만, 전에는 서울에서 심양이나 장춘을 통해 연길에 갈 수 있었다. 그리고 90년 초에는 서울에서 홍콩을 거쳐 중국의 북경이나, 상해, 천진 등을 거쳐갔으며, 지금은 인천에서 바로 연길까지 갈 수 있다. 90년 초 북경에서 연길에 갈 때, 심양을 거쳐 연길로 가는 프로펠라기를 타야만 했다. 지금은 북경에서 연길까지 두 시간이면 갈 수 있지만, 그 때는 심양을 거쳐가기 때문에 하루가 걸렸다. 지금도 연길공항에 내리면 한글로 ‘연길’이란 글이 우리를 반갑게 해준다. 지금의 공항은 우리나라 삼성건설의 기술로 지었지만, 그 당시 공항은 조그만 했다. 공항에 도착하면 여기저기서 일가친척을 찾는 소리가 들렸다. 시내로 들어가면서 조선족자치주답게 한글과 한자가 나란히 써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몇 년 전에 비해 지금의 거리는 몰라보게 발전하였다. 10여년 전 처음 가이드로 나오는 사람은 지금처럼 한국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없었다. 그저 한국말을 할 수 있고, 대학을 졸업했거나 대학생이었다. 지금은 호텔이 많지만, 연길에서 가장 좋은 호텔은 백산호텔이었다. 90년대 초만 해도 동포들이 한국인의 명함 한 장을 갖고 있다는 것도 상당히 가슴이 뿌듯한 일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 뒤로 연변을 혼탁하게 만든 사람들이 너무 많아졌다. 당시만 해도 한국에서 왔다는 것은 연변을 들뜨게 했고, 서로가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보면 정말로 한 민족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사기치는 사람과 사기를 당하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많이 나오면서 많은 문제도 발생했다. 연길 백산호텔 바로 앞에 연변조선족자치주 정부청사가 있다. 이곳이 연변의 중심가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서부터 서시장을 비롯한 거리와 공항까지 가는 길이 발전되어 있다. 연변은 한국과 직결되는 도시다. 한국의 경제가 어려우면 바로 연길의 경기가 어려워진다. 우리나라에 연변의 많은 동포들이 불법체류하고 있지만, 이것은 불법체류로 보아서는 안될 것이다. 연변에는 자랑스러운 연변대학이 있다. 우리 민족이 건립했다는데 자부심을 갖는 대학이기도 하다. 연변은 요즈음 우리나라 언론들이 인물이나 지명의 발음 표기하는 것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이곳은 우리식대로 ‘연변, 연길, 연변대학, 용정’ 등으로 표기되어 있는데도 우리나라 언론은 ‘옌볜, 옌지, 옌볜대학, 룽징’ 으로 표기하고 있으니 말이다. 외래어 표기법에 맞춰 표기하겠지만, 중국의 인명이나 지명을 우리 발음으로 읽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다. ◆著者 姜元求 박사의 프로필 現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 .現광주여행문화원 회장/現 중국 심양. 남창 명예시민/ 前 전국시도관광협회연합회장/前 광주광역시관광협회장/ 前 광주권발전연구소장/前광주상아탑학원 원장 現 호남대학교 초빙교수 연락처 :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062)652-8800 www.shtong.co.kr/korea/china.php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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