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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재심신청으로 '왕 잡음'
경선 불복 가처분 광주, 전남 수십 여건
2010년 04월 27일 00시 00분 입력
민주당 광주, 전남지역의 광역, 기초단체장에 이어 지방의원 탈락 후보들이 잇따라 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재심을 청구는 물론 가처분 신청까지 이르고 있어 민주당 안팎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원칙과 명분도 없는 경선 추진에 이어 경선 결과와 관련된 불복사태가 이어지면서 호남 텃밭에서의 상처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26일 민주당 중앙당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광주·전남지역에서 경선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한 건수가 광역, 기초단체장만 20여건에 이르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의 경우 29개 단체장인 점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재심이 신청된 샘이다.
◆광주 단체장
광주 남구청장의 경우 시민배심원제 경선에 참여했던 김화진·김영집·정재훈 예비후보는 26일 오후 후보자로 선출된 최영호 예비후보의 과거 당적 문제를 들어 재심을 청구했다.
북구청장 경선 1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남평오 예비후보와 광산구청장 경선과정에서 탈락한 이정일 예비후보도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남구청장 경선 1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정범석·이철원 예비후보도 재심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앞서 시민배심원 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했음에도 ‘ARS 여론조사 논란’으로 후보자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광주시장의 경우 이용섭·정동채 예비후보가 재심을 신청해 현재 중앙당 재심 위에 계류중이다.
중앙당 재심 위는 오는 28일께 회의를 갖고, 최종입장을 정리한 뒤 최고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전남 단체장
주승용·이석형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는 ‘무경선’으로 공천자를 확정한 결정에 반발해 재심을 신청해 놓은 상태이다.
'유령당원’ 논란이 불거진 나주시장 경선도 강인규 예비후보가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법원에 당선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소송 전으로 비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또 영암 김원배·구례 박인환·담양 유창종 예비후보가 경선결과에 불복해 각각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이밖에 진도 김경부·보성 김철우·광양 정현복·목포 홍영기·여수 김강식 예비후보가 재심을 신청해 현재 중앙당에서 재심이 진행중이며 함평 김성호 예비후보가 제기한 재심은 보류됐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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