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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폐경과 갱년기 장애
2010년 04월 29일 00시 00분 입력
폐경이란 외형적으로 월경이 중단되는 단순한 사건으로 보이지만 사실 알고보면 이 시기에는 여성에 있어서 많은 신체적, 심리적, 내분비학적 변화가 일어난다. 단어에서 의미하듯 갱년기는 다시 재생 가능한 삶, 다시 시작하는 삶이란 의미이다.
평균 45~65세 까지의 기간으로 제2의 인생출발을 의미하기도 한다. 여성의 대표적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감소, 주변환경의 요소들, 사회문화적 요인으로 갱년기가 시작되면 그 과정에 폐경을 거치게 된다. 한국여성의 평균 폐경연령이 49~51세임을 감안한다면 신체적으로 가장 많은 변화를 겪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신체적으로 급격한 호르몬 감소로 인하여 여성의 건강을 가장 위협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폐경이라고 하는 과정이 포함되는 갱년기의 과정에 들어서면 일어나는 여러 증상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시도때도 없이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 안면홍조가 있다. 또 아무 이유없이 가슴이 뛰고 두근거리는 심계항진이 있으며 두통을 수반하는 현기증이 일어난다. 또한 비뇨생식기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는데 질 점막의 위축, 점액분비의 감소, 가려움증을 동반한 음부 소양증, 타는듯한 느낌인 작열감이 있다. 요도점막 위축으로 요실금이 발생되기도 한다.
정신적 증상으로는 감정장애, 집중력 저하, 고독감, 불면증 등의 우울증이 발생되기 쉽고 피부증상으로는 에스트로겐 호르몬부족으로 피부가 거칠어지고 작은 자극에도 쉽게 출혈이 있다. 골관절계 증상으로는 골밀도가 현저하게 저하되고 그럼으로 인해 골절의 빈도가 높아진다. 참고로 여성은 평균 30세에 최고의 골밀도를 유지하지만 폐경과 동시에 급속히 감소되기 시작한다.
심장과 혈관계통의 증상으로는 관상동맥 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30대 기준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10배 정도 더 호발하지만 여성폐경과 갱년기의 기간에는 남녀 발병 비율이 비슷해진다. 그만큼 여성호르몬이 여성질환 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에 예방효과가 크다 하는것을 짐작할수 있다. 또한 이시기에는 콜레스테롤이 증가되고 쉽게 비만해지기도 한다.
갱년기 증상의 완화와 폐경의 치료로 여러 방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좌약, 크림타입, 주사요법, 약물복용의 호르몬 대체요법이 있으며 보존적인 요법으로 뼈의 재생유지를 위한 규칙적 운동, 적당한 영양섭취, 금주와 금연, 적당한 일광욕등이 있다. 누구나 예외없이 찾아오는 갱년기. 여기에는 3가지 유형이 있다.
첫 번째는 갱년기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유형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이다. 둘째는 깨닫고 계획하는 유형으로 인생을 철저하게 성실하게 사는 사람이다. 마지막으로 후회하고 절망하는 유형으로 지나간 인생을 후회하고 미래생활에 희망을 가지 못하는 유형이 있다. 어느 유형을 선택할 것인가 하는 것은 우리들 각자에게 달려있다고 할수 있다.
갱년기와 폐경여성의 심혈관계 질환, 비만, 근력약화, 골다공증, 우울증 예방 치료를 위한 운동으로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산, 적당한 근력운동 등이 추천된다.
류재문 프로필: 전남과학대학 물리치료과. 송원대학 재활과 겸임교수. 미래간호학원장 연락처: HP: 010-2640-3029 연구실:062-236-3114 Fax:062-228-3115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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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