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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새 단체장들 인수인계 시작
전문가·교수 참여 인수 위 본격 가동
2010년 06월 08일 00시 00분 입력
 | | 시정인수위원회 구성한 광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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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를 통해 단체장이 바뀐 광주·전남지역 광역·기초자치단체들이 다음달 1일 새 단체장의 취임을 앞두고 본격적인 인수인계 작업을 시작했다.
당선자 측에서 구성하는 인수위원회 또는 인수팀과, 이를 지원하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인수지원단이 맡게 된다.
각 지자체의 인수지원은 지방자치법과 행정안전부의 인수인계 지침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인수인계 지침에 따르면 각 지자체 인수지원단은 당선자 측에 업무파악 지원과 사무실·집기 임대 등 행·재정적인 지원을 할 수 있으나, 사무실 운영비나 인수위원들의 인건비는 당선자 측 부담으로 하도록 돼 있다. 사무실도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공공건물 내에 두도록 했다.
관계법에 따라 각 당선자들은 운영비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는 비용 절감 차원에서 광주시 남구 방림동 기존 국회의원 사무실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인수위 가동에 착수했다.
강 당선자는 6일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시민이 행복한 ‘창조의 중심도시, 광주’를 만들 수 있는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해 ‘민선 5기 출범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7일부터 30일까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원은 시정을 이해하고, 개혁적인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위원장을 포함해 20명 이내로 구성하고, 공보실과 행정실은 별도로 두기로 했다. 인수위원장과 인수위원의 명단은 7일 발표하기로 했으며 인수위원장으로는 김용채 변호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원회는 ▲당선자의 공약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 ▲광역경제권 사업 등 추가 과제 발굴 ▲공직자들이 ‘창조의 중심도시’를 만드는데 전력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김시스템 마련 ▲시민의 역량을 결집하는 ‘참여와 소통의 시민정부’ 구성 방안 마련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최영호 남구청장 당선자와 민형배 광산구청 당선자도 지난 3일부터 해당 지자체와 인수인계 협의에 들어갔다.
남구청 관계자는 “당선자가 인수인계 절차를 최소화하고 검소하게 취임을 준비하도록 당부하고 있어 취임 전까지 현안이나 통계 등 필요한 자료만 그때그때 제공하는 정도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산구청도 민형배 당선자의 사무실을 송정2동 주민자치센터 자치프로그램 실에 마련하고 의자·전화·팩스 등 집기와 사무비품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당선자는 안순일 현 교육감의 임기가 5개월 가량 남아 있어 본격적인 인수위원회 구성에 나서지 않고 있으며,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당선자는 지난 3일부터 인수인계를 위해 전남도교육청과 협의 중에 있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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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