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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없는 드라마는 성공했다. 전완준 당선자 15,283표는 천심이었다. 상대방을 비방하는 것은 자신의 품격을 낮추는 것 2010년 06월 10일 00시 00분 입력
전완준 당선자는 15,283표를 얻어 13,139표를 얻은 무소속 임호경 후보를 2,144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그러나 개표 도중 한때 전 당선자와 임 후보가 200표 차이로 좁혀진 적이 있다. 민주당 구충곤 후보는 8,439표에 그쳤다. 2위에 비해 2천 표 이상을 득표하면서 군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은 것은 그만큼 각고의 투혼을 불살랐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 선거는 여성의 높은 지지도와 젊은 층의 대거 참여로서 전완준 당선자를 선택했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이번 화순군수 선거에서 전완준 당선자가 승리한 원인을 4가지로 분류 할 수 있다. ▶첫째는 젊은층과 여성의 투표율이 좋았다는 분석이다. 나이든 사람에 비해서 투표율이 낮은 것은 항상 투표마다 젊은 층이다. 그런데 이번 6.2 선거에서는 젊은층의 투표율이 높았다는 것. 이는 인터넷에서 감색을 해서 후보를 골랐다고 보면 된다. 그 대상이 전 완준 당선자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여성들이 전 당선자를 선택 했다는 분석이다. ▶둘째는 유세장의 축제 분위기였다. 이 축제 분위기의 유세장에는 여성 유권자가 많았다. 후보와 같이 노래하고, 춤을 추면서 한마음 한가족이 되었다는 것이다. ▶셋째는 서정적인 선거운동이 맞아 떨어졌다. 전완준 당선자가 전격 구속되고 민주당의 전략 공천으로 공천자가 바뀌면서 유권자에게는 이 사실이 연민의정으로 표출되어 전완준 당선자에게 동정심이 유발되고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전완준을 선호하고 지지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마지막 넷째는 화순군민이 중단 없는 발전을 원했다는 것. 지금까지 해온 여러 가지 주민숙원 사업을 중단하지 않고 4년 간 더 계속해 달라는 표현으로 볼 수 있다. 선거에서는 2등이 있을 수 없다. 6만여 유권자 중 15,283표를 득 했으며, 2등과의 2천표 이상의 차이를 가졌다는 것은 우연한 일치가 아닌 민심이 천심이 되었던 것이다. 결국 상대방을 비방하는 것은 자신의 품격을 낮추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세상의 순리를 생각하는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는 기회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재승 기자 [email protected]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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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