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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광주, 전남 간추린 소식
퇴출 공포 확산 외 3편 2010년 06월 22일 00시 00분 입력
빠르면 이번 주에 퇴출될 부실 건설사 명단이 공개될 것으로 보여 지역 건설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살생부까지 떠돌고 있어 관련 업체는 물론 하도급이나 협력업체도 뒤숭숭한 모습이다 지난해 부실 건설업체에 대한 1,2차 구조조정, 그리고 남양과 금광 등 지역 대형 건설업체들의 잇따른 법정관리 신청으로 지역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공사 물량 자체가 없는 데다 일부에선 돈이 돌지 않는다고 하소연한다. 일부 원청 업체들이 자금 유동성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공사 대금을 제 때 결제를 해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25일쯤 퇴출될 부실 건설업체 명단이 나올 것으로 알려져 건설업계 전체가 뒤숭숭한 모습이다. 특히 주택사업 비중이 큰 중소 건설사가 구조조정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프로젝트 파이낸싱 규모가 크고 미분양이 많은 업체들의 불안감은 더 크다. 하청이나 협력업체들은 공사를 해야 할지, 또 받은 어음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난감해하고 있다. 더욱이 증권가 등을 중심으로 지역의 몇 개 업체가 퇴출 대상에 포함됐다는 확인되지 않은 설이 나돌아 관련 업체는 물론 협력업체가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역경제계는 건설업 비중이 큰 지역경제 특성에 비춰 경제논리만 내세운 구조조정은 피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전남 교통사고 사망자 수 전국 최고 전남지역의 자동차 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중에서는 호남고속도로가 전국 최고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전남지역의 자동차 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가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분석한 결과 전남이 3.83명으로 전국 16개시도 중에서 가장 많았고 광주는 7번째로 나타났다. 또한 광주는 지난해 2.32명보다 사망자 수가 0.19명이 늘면서 제주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 째로 증가폭이 컸다. 고속도로의 경우 호남고속도로 사망지수가 가장 높다. 거리와 교통량을 감안한 사망지수는 전국 10개 고속도로 중 호남선이 8.87로 가장 높았고 이는 경부선 1.93보다 무려 4.6배가 높은 수치다. 88 고속도로는 3.6으로 4번째를 차지했다. 광주전남지역의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열악한 도로환경와 중앙분리대 등의 시설물 미비가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국토해양부는 지자체와 국토관리청, 도로공사 등의 도로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앞으로는 분기별로 각종 도로에 대한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해 발표하기로 했다. ▶여수시장 잠적, 의혹 증폭 야간경관사업 관련 수뢰 혐의로 전 여수시 간부인 김 모국장이 구속된 가운데 오현섭 여수시장이 잠적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오현섭 여수시장은 어제 경찰청 특수 수사과 직원들과 오전 8시반쯤 집무실에서 만나기로 약속해 놓고 3일간 연가를 낸 뒤 연락이 끊겨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구속된 김씨는 지난 2007년부터 2009년 사이 여수시 도심개발사업단장으로 재직하면서 여간경관사업 과정에서 시공회사 대표 51살 남모씨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아파트 용역비 천차만별..개선 시급 매달 받는 아파트 관리비 내역서를 꼼꼼히 비교해 따져 봐야겠다. 계약 방식에 따라 광주지역 아파트 용역비가 무려 8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나 계약 과정을 둘러싸고 의혹이 커지고 있다. 2백여 세대가 사는 광주의 한 아파트. 물탱크 청소비를 비교해 봤다. 이 아파트의 물탱크 청소비는 1톤에 천 80원으로 455원인 다른 아파트보다 두 배 이상 비싸다. 헌옷을 내놓고 받는 수익금의 경우 일부 단지는 연간 35만 원에 불과하지만 정식으로 입찰공고를 통해 용역계약을 맺은 아파트는 3배가 넘는 백20만 원을 받고 있다. 전국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연합회가 조사한 결과 전기 안전 점검비는 최고 8배, 승강기 점검비도 4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식 입찰이나 가격 비교 없이 대부분 수의계약으로 이뤄진 단지가 문제였다. 전국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연합회 한재용 광주지부장은 "동 대표는 우물안 개구리 식으로 관리소장이 내놓은 견적서나 정보에 의해 결정하니까 3~4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고 말한다. 이 때문에 계약 내용 공고를 의무화하는 등 입주민들의 견제와 감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주먹구구식 계약 과정을 놓고 용역업체 리베이트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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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