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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과 문화체험의 백아산
2010년 07월 25일 00시 00분 입력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화순에서 가 볼만한 피서지는 역시 백아산 휴양림이다.
전남 내륙 권 조망에 좋은 백아산은 높이가 810m이다. 산봉우리가 석회암으로 되어 있어 멀리서 보면 마치 흰 거위들이 옹기종기 앉아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그래서 산의 명칭이 하얀 거위라는 뜻의 백아산이다.
최근 백아산 남쪽 산록에 백아산 자연휴양림이 들어서서 광주권 시민들이 주말이면 많이 찾는다. 산행은 자연휴양림에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팔각정이나 정상에서는 지리산, 무등산, 모후산, 조계산을 시원하게 감상할 수 있다.
백아산 휴양림은 상쾌한 피톤치드 산림 욕과 전통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화순의 백아산 휴양림과 인근의 가 볼만한 곳들을 소개한다.
빼곡이 들어찬 나무들이 만들어낸 꼬불꼬불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만나는 백아산 휴양림.
물이 많아 수리마을이란 이름을 가질 정도로, 휴양림 아래쪽으로는 3Km에 이르는 긴 계곡에 사철 물이 흐른다.
숲 속 곳곳에 지어진 20채의 통나무집들은 고즈넉한 숲 속에서의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숙박시설로 인기가 높아 예약이 힘들 정도다.
소나무 군락 사이로 난 3개의 산책로에선 상쾌한 숲의 기운을 느끼며 산림 욕을 즐길 수 있다
숲 속 통나무집 외에도 산 아래에는 전통방식으로 지어진 한옥 민박도 있다.
백아산 숲과 마을에서 직접 기른 산약초 30여 가지를 달여 만든 산약초 오리백숙은 무더운 여름을 나는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휴양림에서 10분 거리, 화순 동복면 가수리에는 폐교를 개조해 고향 시골집처럼 꾸며진 전통식품문화마을이 있다.
조용한 정자아래서 차를 즐기고, 도예체험을 하면서 바쁘고 시끄러운 도시의 일상은 잠시 잊혀진다.
소박한 황토 집에서의 민박은 물론, 주변에서 직접 재배하고 캐온 온갖 산나물과 장아찌, 연잎 쌈밥 같은 제대로 된 시골전통밥상은 또 하나의 매력이다.
상쾌한 숲 내음과 얼음같이 차가운 물, 땅기운이 가득한 전통 먹을거리까지 백아산은 광주 인근의 피서지 명소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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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