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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 대형 화분, 고구마 풍년
화순읍 꽃 대신 고구마 식재, 3백여만원 예산절감
주민자치위원"내년에는 어성초 심어보면?."
2010년 09월 02일 00시 00분 입력
화순군 (군수 전완준) 화순읍 시가지 대형 화분에 꽃 대신 고구마가 식재 되어 도시의 이색적인 풍경이 화제 거리가 되고 있다.
화순읍(읍장 곽화열)에서는 시가지 주요 도로변에 꽃 대신 시골 정취가 느껴지는 고구마를 식재하여 도심속에서 고구마가 커가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이 방법은 지난 도민체전에서 시가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꽃을 심었으나 꽃이 지면서 고심하던 터에 이같은 발상이 히트를 친 것이다.
매년 꽃 화순 관리비용으로 3백여원이 소요됐으나 올해는 꽃 대신 고구마를 식재함으로서 예산 절감효과를 가져왔다.<@1오른쪽>
현재 화순읍 교리 로터리 주변등 7개소 370개 대형화분에 고구마가 자라고 있다.
나이 든 노인들은 고구마를 쉽게 알아보지만 도시지역에서 거주하는 아이들은 모르는 이들이 많아 교육적 효과도 높이고 있다.
꽃 박스 주변을 지나가는 주민들이 신기 해 하는 이들도 많고 “이게 정말 고구마야?” 하고 묻는 이들도 많다.
과연! 대형 화분 속에 고구마가 얼마나 들어 있을까?(궁금) 다가오는 가을 수확 철이 많이 기다려진다.
수확된 고구마는 노인들을 위해 나드리 복지관 등 복지시설에 전량 기증할 예정이다.
한편 한 주민자치위원은 내년에는 어성초를 식재해서 약초와 꽃을 함께 수확하는 방법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어성초는 한번 심으면 수년간 자라면서 꽃을 피우게 된다. 단 겨울에는 잎이 지기 때문에 다른 식물을 심을수도 있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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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