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지자체 파산위기에 몰리다.
결과는 소외 계층에게 돌아간다.
2010년 10월 02일 00시 00분 입력
지방자치단체들이 예산 난으로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의 경우 2～3년 전부터 시작된 일선 구청들의 예산 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주민 복지와 기초생활 보장을 주 업무로 하는 일선구청들의 곳간이 비어가면서 그 피해가 이제는 주민들에게까지 미칠 처지에 놓여 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위해 경로당에서 마련한 점심 식사, 하지만 앞으로는 양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처지다.
광산구청이 해마다 300 여 곳의 경로당에 쌀을 지원해왔지만 예산이 동이 나버렸기 때문이다.
민간과 사회 단체들이 십시일반 쌀과 돈을 보내와 급한 불은 껐지만 언제까지 민간 지원에 의지만 할 수도 없어 막막한 상태다.
뜻이 있는 기부자들은 “국가가 책임져야하지만 안 하니 우리라도...”
광주 동구청은 올해 발령 예정인 신입 공무원 9명 가운데 3명밖에 받지 못했다.
인력은 부족하지만 9명분의 인건비를 추가로 마련할 길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이다 보니 새로운 복지 사업 추진은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다.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들의 기초생활과 복지 업무를 맡고 있는 일선 구청들,
하지만 구청들의 곳간이 텅텅 비어가면서 이제 그 피해가 소외계층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최재승 기자 [email protected]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
| 칼럼/시사/논평/이슈 |
 |
| |
|
| 지역행사 소식 |
|
| |
|
| 무료광고 |
|
| |
|
|
독자참여
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