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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모유촉진 호르몬의 역할
2010년 11월 11일 00시 00분 입력
우리몸의 원활한 신진대사와 균형적 성장을 위해서 여러 가지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그중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중 프로락틴이란 호르몬이 있다. 일명 모유분비 촉진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은 1일을 주기로 분비가 되며 특히 야간 수면시에는 그 분비가 현저하여 수면 의존성 특징을 갖는 호르몬이다.
사람의 프로락틴 호르몬은 198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단순 단백질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의 우리 인체내 생리적 작용으로는 출산직후에 유선의 발달을 자극하여 유즙의 분비를 촉진시키며 임신중에는 프로게스테론의 분비를 촉진시켜 수정난의 착상 및 임신유지에 적극 관여한다는 것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보면 첫째, 유선에 대한 작용이 있다. 유선의 올바르고 왕성한 발육과 유즙의 원활한 분비를 자극한다.
유선발육은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성장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부신피질 호르몬의 공동작용으로 사춘기, 월경주기, 임신중에 활발하게 일어나는데 그 중에서도 프로락틴이 유선의 발육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유즙분비를 시작하게 하고 이후에 유즙의 지속적 분비 에도 중요한 작용을 한다. 둘째, 생식선 기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것은 고농도의 프로락틴에 의한다. 수유기에 배란이 일어나지 않는것도 유두자극에 의한 높은 프로락틴의 역할로 생식선이 억제되기 때문이다.
역시 수유중 성욕 또한 감소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야 할것 같다. 여성의 경우 사춘기에 에스트로겐 분비증가와 함께 프로락틴 분비가 증가되고 성인의 되면 남녀 모두 수면중에 프로락틴의 분비가 증가된다.
임신시에는 임신 15주 경부터 임신과 함께 분비가 증가된다. 산욕기에 분만후 일주일까지는 분비가 항진되다가 서서히 감소되어 2주째부터는 현저히 감소된다. 그러나 신생아에 의한 유두자극이 있을 경우 분비는 계속 증가된다.
류재문<송원대학 재활과 겸임교수. 건강칼럼니스트 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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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