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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홍길동축제, 내실있는 축제로 ‘성과’
민간주도의 첫 축제 성공적 평가…예산 줄이고 실속 따져 눈길
축제에 홍길동 주제성 높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변모
2011년 05월 09일 09시 23분 입력
올해 첫 민간주도의 축제로 5월 5일부터 4일간 추진됐던 제13회 장성 홍길동축제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홍길동축제는 그동안 행정주도의 축제에서 탈피, 민간단체인 장성청년회의소(회장 변용일) 주최로 성공적으로 치러져 눈길을 끌었으며, 전국 지자체 축제의 모범적인 사례로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축제예산을 작년 대비 절반 수준인 2억원으로 책정해 연예인 공연 등 소모성 행사를 과감히 없애고, 어린이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을 편성, 축제의 경쟁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예산절감과 민간참여를 확대하는 성공적인 축제의 초석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이번 축제에서 홍길동의 주제성을 한층 강화하고,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이 즐기는 축제로 변화를 시도, 마당극 홍길동뎐,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4D 체험관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각종 경연대회 및 공연 등을 선보여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매일 축제 행사가 끝난 후에는 장성군청 광장에서 주민들의 노래솜씨와 장기자랑을 뽐내는 군민노래자랑을 개최해 주민 화합을 다지는 등 실속있는 축제가 됐다는 평가다.
장성군은 앞으로 관내의 모든 축제를 민간에 이양, 민간주도의 축제로 전환할 방침이며, 군은 예산과 행정적인 지원만 해주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군 축제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민간주도로 축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차 문제 등 일부 미흡한 점도 눈에 띄였다”며, “부족한 점은 계속 보완해 나가고 민간주도의 축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전국 대표 축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3회 장성 홍길동축제는 홍길동 테마파크 일원에 축제를 즐기려는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첫날부터 북새통을 이루는 등 축제기간 동안 10여만명이 다녀가 대성황을 이뤘다.
최용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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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