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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비용이 급하다"..대선캠프 사칭해 수천만원 편취
2022년 03월 18일 15시 04분 입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캠프 인사라고 속이고, 수천만 원을 편취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고발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이재명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라고 자신을 속인 30대 남성 A씨에게 선거비용 명목으로 8천만 원을 빌려준 뒤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고소인 2명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고소인들은 A씨가 '전남 연합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회 사무국장' 명함, 이재명 후보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을 보여줬다고 고소장에 밝혔다.
또 당 차원에서 조달하는 비용인 만큼 이율 20%를 보장하겠다고 해 고소인들은 물론 고소인들의 지인들에게도 수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전남 연합 더불어민주당 청년위원회라는 조직은 없으며, 해당 남성은 캠프 관계자가 아닌 일반 당원"이라고 밝혔다.
또 이 사건이 비상 징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윤리심판위원장에게 이 남성에 대한 비상 징계를 요청한 상태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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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