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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 빗속에 려진...개 한 마리 "키우다 버릴려 거든 처음부터 키우지 마라" 2023년 01월 07일 13시 52분 입력
반려동물도 그들에게는 하나뿐인 소중한 '생명'이기 때문에 귀여울때 분양 받고 늘고 병들면 버리는 것은 인간으로서는 있어서 안될 일이다. 차라리 처음부터 반려동물을 분양 받지 않아야 한다. 따뜻한 이야기에서 나온 문장을 소개 한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어느 날이다. 한 차도의 끝에 있는 주차장에 쏟아지는 비를 그대로 맞으며 앉아 있는 개 한 마리가 있었다. 주인을 기다리는지 미동도 하지 않은 채 앉아 있는 것을 근처 편의점에 왔던 한 여성이 발견한다. 오랫동안 차가운 빗속에 있던 탓에 개의 몸은 경직되어 있었기에 그녀는 조심히 담요를 덮어주었다. 그러나 개의 모습은 마치 삶에 대한 희망을 잃은 것처럼 사람이 다가가도, 담요를 덮어주어도, 먹을 것을 가져다주어도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그녀는 개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았는데 한쪽 발은 심하게 다쳐 있었고 눈에도 염증이 있는 성치 않은 상태였다. 그녀는 이 개가 주인에게 버려졌음을 직감하고 개를 돕기 위해 한 시간 이상 주차장에 서서 천천히 신뢰를 쌓아갔다. 결국 마음의 문을 연 개는 그녀와 보호소 직원을 따라 동물보호소로 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캐시'라는 새 이름과 함께 따뜻한 돌봄을 받았다. 이후 '캐시'를 구조한 그녀가 입양해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귀여운 시기가 지나거나 노화로 인해 동물에게 질병이 찾아오면 매몰차게 유기하는 참담한 일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사랑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은 많이 알지만, 간혹 사람과 동물에 대한 책임의 무게를 다르게 생각하기도 한다. 작은 동물을 맞이하는 선택에도 생과 사를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마음의 무게로 맞이해야 한다. 반려동물도 그들에게는 하나뿐인 소중한 '생명'이기 때문이다. 동물을 대하는 태도를 보고 사람의 본성을 판단할 수 있다. 동물에게 잔인한 사람은 사람을 대할 때도 그럴 수 있다. 파인뉴스 기자 470choi@hanmail.net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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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