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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갈길이 먼 화순의 전통시장..그 대책은(1) 화순 5일 시장 vs '청년창업 인큐베이터' 순천 청춘창고의 비교 화순 전통시장의 기득권 세력의 변화 없이는 불 가능 2023년 07월 06일 00시 00분 입력
화순 고인돌시장은 장옥 이외에 노점상과 음식점으로 내부동과 외부동을 화순군의 지원으로 조성하여 십 수년간 음식점들이 유지 운영 해 오고 있으나 전체적인 매일 시장의 탈바꿈은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5일시장 시설을 일부 기득권 세력의 고집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 구성의 5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場屋(장옥)이 매일이 아닌 5일에 한번씩 문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장옥 소유주들은 광주 말바위 시장 또는 화순 능주, 보성읍장 등으로 돌아가면서 장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장옥의 소유주들이 사실상 기득권 세력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기득권 세력에 의해 전통시장이 현대화 되지 못하고 있으며, 전통시장의 퇴보를 부채질 하고 있는 것이다. 기득권 세력이라 함은 화순읍 시장으로 이전 하면서 토지를 소유 했던 자들이다. 전통시장에 관한 화순군 시장운영 관리조례 시행규칙 제2조2항에 따르면, 5일 시장의 모든 관리는 화순군수에 의해 사용허가를 해주어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화순 5일 시장이 설립된 십수년이 되도록 이런 절차없이 운영되고 있다. 군 관계기관은 “시장 관리를 위해 시행규칙을 이행해야 하지만 기득권 측이 부정하고 있어서 시행을 못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화순고인돌 시장과 반대되는 사례가 있어 이를 모델로 삼고 매일시장으로 탈 바꿈 하는데 거울 삼아야 될 것으로 보인다. 순천의 사례를 살펴보자 [편집자 註] 순천시에서 시행하는 농협창고를 개조해서 조성한 '순천 청춘창고'가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언론에 보도 됐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19개 점포가 모두 입점했고 지난 달에는 매출액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청년 창업을 위한 인큐베이터로 자리잡았다. 지난 2017년, 55년 된 농협창고를 개조해 청년 창업의 메카를 기치로 문을 연 청춘창고가 그 사례다. 지난 해 코로나19 여파로 절반 이상 비었던 이 곳이 최근에는 19개 점포가 모두 입점했고 지난달 점포 합산 매출액이 1억 원을 넘어서며 작년대비 138%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순천시의 적극적인 입점자 발굴과 모집, 창고를 빌려준 농협의 환경개선 노력, 입점자들의 활성화 의지가 만들어낸 결과다. 청춘창고 입점 기간은 점포당 2년으로, 지금까지 62명이 이 곳을 거쳐 30여 명이 창업을 했다. 순천시는 창업초기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브랜드 마케팅과 창업 전략, 세무 업무 등의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예비 청년 창업주들은 이곳을 나가 지역에서 계속 꿈을 펼칠 수 있는 방안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고민하고 있다. 순천 청춘창고는 차별화된 먹거리에 색다른 볼거리까지, 지역의 대표 문화공간으로 청년인구 유입의 마중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따라서 화순읍 전통 시장은 제도권으로 묶어 기득권 층 장옥의 리모델링, 내부동 음식코너의 2층으로 개조 등 화순군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최재승[파인뉴스 대표. 컬럼니스트]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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