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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고인돌 전통시장이 2015년 관광형 시장으로 지정되면서 5일 시장에서 상설화 시장을 위한 노력이 서서히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

화순전통 시장은 전남에서도 3위에 속하는 큰장이 매 3일과 8일에 서면서 하루 매상만 2억5천만원을 올리고 있으며, 인근 광주시민들 까지도 알려져 있다.

지난해부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야시장을 운영하면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었으나 동절기로 인하여 야시장은 임시 중단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대선이 끝나는 5월 중순 부터는 다시 시작하게 된다.

그런데 최근 야시장을 열었던 광장이 화순의 주부들이 아이를 키우다 사용했던 물품이나 직접 제작한 물품을 싼 가격에 일반 소비자들에 판매하는 ‘개미장터식 바자회 행사’로 새로운 아이디어 이벤트로 떠오르고 있다.

화순전통상인회 겸 고인돌상인협동조합(이사장 박두진)측은 현재 휴식공간을 장날과 야시장이 열리는 금, 토요일을 제외한 날에는 넒은 공간을 특별한 동호회의 회원들에게 무료로 빌려주는 행사를 열기로 하면서 시장 활성화에 긍정적인 반응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서 시장내 음식점의 경기에도 도움을 주게 되고, 화순 주민들의 동호회의 행사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게 되어 5일 시장이 변모하는 모습을 보이게 됐다.

이런 이벤트의 첫 사례가 바로 ‘개미장터 바자회’ 형태의 ‘화순맘’이다.

지난 29일 이 행사가 처음 시범 운영되던 날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장사진을 이루었다. ‘화순맘’은 화순에 거주하는 30~40대 초반 주부들이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서 카페를 2015년부터 운영하면서 회원이 무려 1,700여 명에 이르고 있으며 집안에서 사용하던 중고 물품을 내다 파는 개미장터를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동호회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개미장터’는 매 홀수 달 넷 째 주 수요일에 장이 열리고 있다.

지난 29일은 8회째를 맞은 ‘개미장터’로 주부들이 사용하던 옷 신발 등의 제품부터 직접 만든 수제품 등 다양한 물품이 장에 나왔으며, 소비자들은 쓸만한 중고제품을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한편 ‘화순맘’(회장 정혜원)은 수익금 일부와 물품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고 있어 훈훈한 이웃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다음 프리마켓은 오는 5월 넷 째 주 수요일(24일)에 장이 열리게 된다.

한편 화순전통시장 상인회 청년부장(김환진)은 "앞으로 장날과 야시장이 없는 날이면, 화순군민을 위한 이벤트 장소로 화순5일장의 광장을 실비 또는 무료로 빌려줄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