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혈액의 성분과 기능

순환계는 혈액, 혈관, 심장, 림프로 구성되어 있으며 심혈관계는 심장에서 나온 혈액을 혈관을 통해 운반하여 신체 각 조직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며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배출하기 위해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고 림프계는 림프를 혈액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혈액의 순환에는 체순환, 대순환과 폐순환, 소순환이 있다. 혈액은 정상체중의 약 7~8% 차지하며 혈장이 55%, 세포성분인 혈구와 혈소판이 45% 차지한다. 혈장단백질인 알부민은 영양소 운반과 혈액의 점도를 유지시키며 체액의 균형을 조절한다. 글로불린은 항체로써 면역기능을 담당하고 피브리노겐은 혈액응고에 관여하고 무기질은 체액평형을 유지시킨다.

적혈구는 골수에서 생성되며 1㎣ 당 400~500만개 정도이며 적혈구 중에서 혈색소가 95% 차지하며 산소운반의 주체가 되며 백혈구는 1㎣ 당 8천개를 가지고 있다. 백혈구는 체내에 침입한 균을 식균작용으로 처리하여 병원균으로부터 인체를 방어하는 작용을 한다. 백혈병은 일종의 혈액암으로 혈액이나 골수에서 악성화된 백혈구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여 이들 조혈기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질환이다.

혈소판은 1㎣ 당 20~30만개 정도 가지고 있으며 골수에서 거대한 세포의 조각이 떨어져 나와 혈액내로 유입된 것으로 혈액응고에 관여한다. 혈액의 기능은 다음과 같다.

조직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영양분 및 약물 등을 조직으로 공급하고 노폐물을 이동, 배출한다. 호르몬을 운반하고 삼투압과 이온평형을 유지한다. 체온조절을 하고 산-염기 조절을 한다. 면역작용 및 식균작용을 하고 혈액응고 작용을 한다.

혈관에 관한 얘기이다. 심장이 동맥을 통하여 혈액을 밀어내는 압력을 혈압이라고 하고 혈관은 내막, 중막, 외막의 3중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맥은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의 이동경로로 벽이 3중막이며 탄력성이 좋으며 심장근육에 혈액과 영양분을 공급시켜주는 동맥혈관은 관상동맥이다.

모세혈관은 인체에 분포하고 있는 혈관으로 총 연장길이는 110,000km내외이며 동맥에서 정맥으로 바뀌는 혈관이다. 인체에 분포하는 혈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모세혈관으로 매우 가는 관이며 조직에 혈액을 직접적으로 공급하여 말초혈관이라고도 한다.

정맥은 모세혈관에서 혈액이 심장쪽으로 들어가는 혈관으로 사지쪽의 정맥에는 정맥판이 있어 혈압이 비교적 낮은 정맥혈액이 역류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류재문 프로필: 인체해부연수교육개발원장 Tel.010-2640-3029

◆심장의 순환과 림프의 기능

심장은 단단한 근육질로 이루어진 주머니로 1분에 60~80회, 하루에 10만회 정도의 수축과 이완을 지속적으로 하는 특수한 근육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심장은 심중격에 의해 좌우로 구분되며 판에 의해 상하로 구분된다.

2개의 심방과 2개의 심실로 구성되며 혈액의 일방통행을 유지하기 위해 심장내에는 삼천판과 승모판, 반월판 등의 판막이 있어 혈액의 역류를 방지한다. 혈액순환은 체순환으로 좌심실에서 대동맥, 동맥, 세동맥, 조직의 모세혈관, 세정맥, 정맥, 대정맥, 우심방으로 산소와 영양소를 가득 담은 동맥혈액이 순환하며 폐순환은 우심실에서 폐동맥, 폐, 폐정맥, 좌심방으로 여과해야 할 노폐물과 기타 이물질 정맥혈액이 순환한다.

정상적인 심박동시 1회 박출량은 약 70ml 정도이며 박출되는 혈액의 체내 분포비율은 내장과 간에 약 30%, 신장에 20%, 뇌에 15%, 기타 말초조직에 35% 분포한다. 림프는 순환계의 일부분으로 혈액에서 유래하며 조직으로 스며 나오는 유동액인 림프로 이것을 정맥을 통해 혈액으로 유입시키는 림프관과 림프관을 따라 몇몇 부위에 림프구를 생성하며 림프를 거르는 림프절로 구성된다.

림프절은 작은 콩 정도의 크기로 림프관을 따라 산재해 있으며 림프를 걸러내고 림프구를 생산하며 인체의 방어작용을 담당한다. 비장은 좌측, 횡격막 아래의 위저부에 위치해 있다. 가장 큰 림프기관으로 비장인 지라가 있으며 식균작용, 인체방어, 혈액의 한 성분인 림프구와 단핵구 등을 생산하며 조혈작용에도 관여한다.

이들은 또한 수명이 다된 적혈구와 비정상 혈소판의 파괴기능도 가지고 있으며 그 분해산물인 철분, 글로불린 등은 회수하여 간과 골수에 저장하기도 한다.

류재문 프로필: 인체해부연수교육개발원장 Tel.010-2640-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