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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28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통문화관, 양림동, 월봉서원 등 광주 전역에서 열리는 ‘제2회 중국 문화의 날’ 행사가 열리고 있다.

광주는 전국 광역시 중 유일하게 ‘중국과 친해지기(차이나 프렌들리)’를 중점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로서 ‘중국 문화의 날’ 행사는 12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먼저 지난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화전당 내 광장에서 ‘2016중국요리페스티벌’이 열리고, 한·중 음식과 전통문화를 교류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되는 이 대회는 국내·외 200여개 팀이 참가해 중국 요리 경연을 펼쳤다.

그런가하면 한·중 국제미술교류전도 지난 23일까지 문화전당 창조원 복합6관 특별전시관에서 열렸고, 이 전시에선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 하북 지역 작가의 작품을 소개했다.

중국 측에선 중국미술협회, 중국서예협회 작가, 중국 하북미술대 교수진과 학생들이 참여했다.

전시는 동양화, 서양화, 서예, 디자인 등 장르를 망라한 한·중 미술 작품 110여점(한국 55점·중국 55점)을 선보였다.

변검·기예 공연도 펼치고, 중국 사천 전통가면 공연단체는 지난 22일 오후 2시30분부터 금남로 일원에서 공연을 했다.

변검은 얼굴에 손을 대지 않고 순식간에 가면을 바꾸는 중국 전통 마술이자 예술이다. 야외에서 펼쳐지는 변검 공연과 함께 시민과 함께 탈을 쓰고 금남로 일대를 도는 용춤 체험행사도 있었다.

이외에도 23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35분까지 양림역사문화마을 등을 둘러보는 ‘빛고을 남도투어’, 25-26일 1박2일 코스로 광산구 월봉서원에서 조선 성리학자 고봉 기대승의 혼을 기리는 ‘향교·서원 인문힐링’도 있었다.

또한 오늘(24일) 한국전통 김치 만들기, 27일 한국전통 음식 체험, 27~28일 중국 광저우 발레단 공연도 펼쳐진다.

화순의 일정으로는 지난 23일에는 중국에서 이번 행사에 참석한 중국 고위 관료들이 화순 주자묘를 찾았다.

이날 안내는 한중문화 강원구 회장과 주형식 화순 주씨 회장이 안내 했다.

지난 22일에는 주장묘 연루관 상양식이 있어 이를 참석하지 못한 중국 관료들이 23일 오전 화순의 주자묘 조성공사 현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