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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 제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세계적인 빅 이슈로 유권자들의 반응이 날이 갈수록 식어가고 있어서 6.13 선거는 특정당에 몰리는 현상까지 더하고 있어서 투표율이 40%미만으로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방선거가 20여일 남았는데도 선거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아 역대 최악의 선거율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반도 평화 분위기 속에서 추진되고 있는 북미정상회담이 투표일 하루 전인 6월 12일 예정돼 있고, 투표일 다음날은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등 대형 이슈에 선거 분위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정치권의 분석이 무게를 실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고공지지율 속에서 민주당 후보들은 하나같이 공약이나 정책 보다는 “문재인 대통령 마케팅”에만 치중하고 있고, 야당도 뚜렷한 선거 이슈를 내놓지 못하고 상대방 후보의 약점이나 공적을 폄해하고 있는 실정 이어서 더욱 선거 열기가 식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지역 역대 지방선거 투표율은 1995년 제1회 64.8%, 제2회 41.5%, 제3회 42.4%, 제4회 46.3%, 제5회 49.8%, 제6회 57.1%다. 농·산·어촌이 많은 전남도, 제1회 76.1%를 시작으로 제2회 68.2%, 제3회 65.6%, 제4회·제5회 각각 64.3%. 제6회 65.6% 등 전반적으로 광주보다 높다.

이처럼 역대 지방선거는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에 비해 다소 투표율이 낮다. 광역 시장과 도지사, 구청장과 시장·군수, 지역 의회 의원과 교육감 등 지역의 미래를 책임 질 일꾼을 뽑는 중요한 선거이지만 대선과 총선에 비해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올해는 민주당의 독주 속에서 유권자들이 흥미를 잃고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이면서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등식 속에서 일부 민주당 후보들이 공약·정책 선거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어서 싱거운 선거로 유권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

야당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바른미래당과 평화민주당은 최근에야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후보를 선정하는 등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전남지역 후보 경선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은 광역·기초단체장과 지방의회 전반에 후보 난을 겪고 있으며, 정의당과 민중당은 상징적인 광역단체장 후보와 당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지방의회에만 집중적으로 후보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서 전반적인 유권자들 보다는 당원들이 많은 정당이 우세 할것이라는 조심스런 평가도 나오고있는 실정이다.

결국 이런 문제로 지역정가에서는 광주, 전남 지방선거 투표율은 최악의 경우인 40%대로 내려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