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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당선인의 취임준비 기획단이 지난 18일 출범했다.

다음 달 민선 7기 출범을 앞두고 도정의 밑그림이 어떻게 제시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선 7기 전남지사 취임준비 기획단 첫 회의에서 김영록 전남지사 당선인은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이 도정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또 7개 분과 19명의 자문위원에게도 경제와 일자리에 성과가 나올 수 있는 도정의 밑그림을 주문했다.

김영록 전남지사 당선인은 "일자리 문제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늘리는 부분에 모든 노력을 가장 우선해서 할 생각입니다."

김 당선인은 또 매주 한번씩은 도민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이번 업무보고도 현장에서 한차례 개최하겠다며 현장을 강조했다.

과학기술을 전공한 순천대 박기영 교수가 자문위원장으로 위촉되면서, 민선 7기에서는 전남도가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박기영취임준비기획단 자문위원장은 "새로운 기술변화를 빨리 지역에 접목시키고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지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취임준비기획단은 민선 7기 출범이 2주 앞으로 다가와 시간이 부족한만큼 도정 현안에 대한 중요도를 분류해 민선 7기의 주요 과제를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건철 취임준비기획단장 "당선인의 공약을 중심으로 원활한 업무인수 그리고 정책 구상 지원 등 조용히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방대한 인수위원회보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꾸려진 취임준비기획단은 오는 21일과 26일 두 차례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이번 달 말에 최종 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하지만 자문위원단에는 과거 4대강 개발에 찬성했던 인사와 문재인 정부 초대 과학기술혁신 본부장에서 낙마한 인사가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김 당선인은 흠결보다는 전남도를 발전시킬 전문성을 우선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