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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가 저하되거나, 분비되더라도 제 기능을 못하게 되면서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한 혈당이 혈액 속에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는 것을 말합니다.

많아진 혈당은 결국 소변으로 빠져 나가게 되며, 우리 몸은 에너지를 적절히 사용하지 못하므로, 신체기능이 저하 됩니다.

많아진 혈당을 방치하면 혈액순환저하로 인하여 콜레스테롤, 혈전 등이 혈관벽에 쌓이고 그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힐 수 있으며, 이러한 혈액순환장애의 문제는 장기와 신경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의 종류

- 1형 당뇨병

선천적요인, 자가면역질환(내 몸을 나의 면역세포가 공격하는 질환), 바이러스 등의 요인으로 인해 췌장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부족한 인슐린을 공급 하기 위하여 인슐린 주사 치료가 필요합니다.

- 2형 당뇨병

유전적인 요인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가족력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서 당뇨병이 발병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유전적인 소인을 가진 사람이 과식, 운동부족, 비만,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에 노출될 때 췌장의 기능이 저하되고 인체의 포도당의 활용능력이 떨어지므로 당뇨병의 발병 가능성은 높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임신성 당뇨병

임신 중 생성되는 호르몬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의 일을 방해 함으로 임신기간 동안 췌장은 평소보다 더 열심히 일을 해야 합니다. 호르몬의 양은 임신 중기 부터 급격히 늘기 시작하여 임신 후반기에는 임신 전에 비하여 50-70%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췌장이 원활하게 대처하지 못할 때 혈당이 정상범위 이상으로 오르기 시작하는 것을 임신성 당뇨라고 합니다. 임신성 당뇨에 의한 고혈당은 거대아, 조기출산, 신생아호흡곤란, 황달 등의 문제를 야기함으로서 적절한 혈당관리가 필요합니다.

- 기타 당뇨병

췌장염, 췌장 수술 등에 의한 췌장 조직의 손상, 인슐린을 방해하는 호르몬의 분비장애 질환(쿠싱증후군, 다낭선난소증후군 등) 약제나 화학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당뇨병이 있습니다.

당뇨병의 진단

- 8시간 금식한 상태에서 측정한 공복혈당 검사결과 126mg/dL 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무작위로 측정한 혈당검사결과 200mg/dL 이상이면서 뚜렷한 3다증상(다식, 다갈, 다뇨)이 있다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이미지 : 당화혈색소가 6.5%이상 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 당화혈색소

당화혈색소는 혈액 내에 있는 혈색소(헤모글로빈)와 혈당이 결합된 정도를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당화혈색소 수치를 확인하면 검사일로부터 3개월 이내의 평균혈당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