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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시 명 : ‘지우다. 그리다.’ –강현덕展 (제8회 광주신세계미술제 수상작가 초대전)

■ 전시기간 : 2007. 5. 31(목) ~ 6. 6(수)

■ 전시내용

독일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설치작품을 통해 자신을 알리기 시작했던 강현덕씨가 회화작품 들고 광주에서의 두번째 개인전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05년 개최한 제8회 광주신세계미술제에 수상한 작가를 위한 초대전입니다.

‘지우다. 그리다.’라는 제목을 내건 전시에 출품된 작품은 회화, 드로잉 등의 평면작품 20여 점으로, 기존에 다양한 재료와 기법의 설치작품으로 보여지던 ‘작가만의 내면의 일기’가 이제는 평면에서 그려지고, 지워지고를 반복하여 희미하게 보여집니다.

기존 설치작업에서는 작가의 고민이 공간안에 직접적인 형상으로 보여졌다면, 이번 회화작품들을 통해 보여지는 형상은 씨앗, 날개, 인간 등의 상징적 모티프들이 색의 중첩과 물감의 부드러운 번짐으로 화면 깊숙히 숨어 있습니다.

<외면>, <날개잃은 남자>등의 블루빛은 심원의 바다가 연상되는데, 한국화 채색화만이 가지는 강렬한 색채의 중첩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강렬한 색채 안에 갖힌 듯한 형상들은 희미하게 화면 속을 떠다니는데, 마치 작가의 머릿속에 그려지는 내면을 그대로 담아낸 듯 합니다.

강현덕씨는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및 독일 브레멘 국립예술대학 회화 설치과 석사, 박사 과정 및 독일 함부르크 국립예술대학 설치 조각과 Aufbaustudium(박사에 준하는 과정)을 졸업 했습니다. 5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제8회 광주신세계미술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고, 크고 작은 국내외 단체전에 참여했습니다. 현재는 전북대학교에 출강중입니다.

신세계 갤러리 =오명란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