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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환자 옆으로 자면 '효과'
2009년 03월 21일 00시 00분 입력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은 오래 방치하면 다른 질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잠자는 자세만 바꿔도 예방이 가능하다고 한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을 함께 갖고 있는 환자에게는 옆으로 누우면 효과가 있다.
옆으로 누우면, 좀 편안한 것 같다. 똑바로 누워 자는 것보다는 하지만 좀 어깨가 아파서 뒤척이게 되는 점에 착안해 국내 의료진이 최적의 수면자세를 찾아냈다.
옆으로 자되 몸을 90도 옆으로 꺾기보다는 30도 정도 비스듬히 꺾었다.
이러기 위해 베개를 등 쪽에 넣었다. 고개도 함께 돌아가야 한다.
어깨에는 담요를 넣어 2센티미터가량 들려있게 했다.
신철(고대 안산병원 수면호흡장애센터 교수)는 "몸만 돌아가도 안 되고 어깨와 목 모두 옆으로 돌아가는 조합이 이뤄질 때 코골이 감소효과가 극대화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렇게 자면 코골이는 최대 80%, 수면무호흡증은 5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 증세가 계속되면 몸 속의 불순물을 잘 태우지 못해 동맥경화와 심장병, 당뇨를 부를 수 있다.
특별한 치료약도 없는 만큼 수면자세로 이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
최정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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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