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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들이 사회적 기업 한다?
예술의 거리에 무돌 아트컴퍼니.
2009년 04월 14일 00시 00분 입력
흔히들 화가들은 기업의 이윤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것이 만들어지고 있다. 화가들이 공동체를 이루고 창작활동을 통해 수익을 내는 사회적 기업이 문을 열었다.
(재)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사장 허성관)은 지역의 전업화가와 문화기획자 들이 힘을 합쳐 작품 창작과 유통, 공공미술과 문화상품 개발로 수익을 내면서 침체된 미술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기업을 만든 것이다.
광주시 동구 궁동 예술의 거리 담장에 걸린 광목천에 그림을 그리고, 현장에서 직접 그린 티셔츠도 만들어 판매하게 된다.
예비 사회적 기업'무돌아트컴퍼니'가 갤러리 개관과 함께 마련한 축제의 자리다.
예술활동을 통해 수익을 내는 '무돌아트컴퍼니'는 지역의 경쟁력있는 전업화가 54명과 전문기획자 16명,모두 70명이 직원이다.
작가들은 4대 보험과 매달 노동부가 지원한 임금 80만원씩의 안정적인 지원을 받고, 작품을 기획, 제작해 수익을 낸다.
한희원 무돌아트컴퍼니 창작단장은 "올 한해 여덟 차례의 전시를 열어 작품 판매 수익을 올리고, 공공 프로젝트나 문화상품 개발, 전시기획 등 공격적인 문화사업으로 회사를 운영해갈 예정이다' 고 밝히고 있다.
또 김윤기 무돌아트컴퍼니 기획단장은 " 하나의 회사인 만큼, 일주일에 하루씩은 출근해 모여야하는 일이 개인 창작활동에 익숙한 작가들에겐 쉽지 않지만 소통의 기회라는 열린 생각도 갖게 됐다" 고 말하고 있다.
이와 같이 서양화가들이 회사를 이루고 작품판매와 공공작업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무돌아트컴퍼니는 말 그대로 예술과 사회, 기업의 성격을 함께 가진 새로운 형태의 이 회사는 오는 25일까지 첫 기획전인 <좋은 아침-54인의 시선>으로 시민들과 만나게 된다.
이 기업은 이사장 허성관씨를 비롯해 대표 김상윤씨, 운영위원장 이원형, 기획단장 김윤기,창작단장 한희원씨 등 모두 54명이다.
최정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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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